“어린이 콘텐츠 특화로 문화전문기관으로서 위상갖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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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어린이 콘텐츠 특화로 문화전문기관으로서 위상갖출것”
  • 입력 : 2023. 01.12(목) 15:55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재단 사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으로 취임 후 1년동안은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는 문화전문기관으로 위상을 갖출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 사장은 문화전문기관으로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기적 공연과 어린이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지인이 광주를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ACC에서 진행하는 공연들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정기적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연을 예측하고 찾아오게 하는것, 이러한 콘텐츠들이 향후엔 브랜드공연이 된다”고 설명했다.

ACC의 브랜드공연으로 자리매김 한 브런치콘서트와 슈퍼클래식의 공연횟수를 각각 9회에서 11회로, 2회에서 5회로 늘린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김 사장은 특히 올 한해 가장 중점을 둘 사업으로 어린이 콘텐츠를 꼽았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어린이문화원은 ACC 관람객 중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민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김 사장이 취임한 후 ACC에서 가장 깊은 감동을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기저귀를 찬 아이들이 생애 첫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이 아이들이 공연과 전시를 통해 받았던 감동이 나중에 어떻게 표출될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들은 우리들의 미래다. 미래에 투자하는 전당으로 만들어야겠다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ACC재단은 또 올해 어린이 체험관 및 어린이도서관 시설과 공간을 개편할 계획이다. 축제와 공연, 특별전시 등도 다채롭게 준비한다.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지역 기업과 협력해 시범 개발한 ‘메타버스 어린이체험관’ 서비스 론칭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문화정보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문화상품점은 오는 4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CC재단 브랜드 및 ACC 콘텐츠와 연계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과 어린이를 겨냥한 굿즈 제작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소비 욕구에 대응하는 한편 재단의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지난해 ACC 창제작 콘텐츠 유통과 대중화 프로그램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ACC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올해 우리 재단은 지역과 국내의 교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아시아 문화유통 전문기관, 어린이문화원 특화운영 기관, 지역 문화예술 선도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