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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지사는 전라남도 영광 묘량 출신으로 광주 고등학교 협의회의장,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5기 의장, 한총련 수배해제 사회인대책위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며 일찍부터 시민운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왔다.
정치권과 행정, 현장을 두루 경험한 강 부지사는 폭넓은 인맥과 기획·추진력으로 전남의 경제부지사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2023년 더불어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창립된 ‘더민주 전국혁신회의’를 주도하며 상임대표를 맡았고, 현재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이 조직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와 국회 최대 의석 확보에 기여한 주역으로 꼽힌다. 청와대와 정부부처, 국회 주요 인사들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폭넓은 인맥을 갖췄다는 점에서, 전남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중앙과 긴밀히 협력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부지사는 현안을 신속히 파악하고 과감하게 추진하는 능력이 뛰어난 ‘통 큰 기획가’로 불린다. 이재명 정부의 전남 공약과 김영록 지사의 행정 경험을 조화롭게 결합해 도정의 속도를 높일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햇빛·바람 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확대, 해상풍력 RE100과 분산에너지 산업 육성, 국립 의과대학 설립, 스마트팜 고도화 등 각종 경제·산업 과제에서도 중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강 부지사는 그간 지역 복지와 경제 공동체를 일군 혁신 사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08년 고향 영광 묘량면에 복지공동체 ‘여민동락’을 결성, 10여 년간 농촌 교육·문화·복지를 융합해 전국적 모델을 만들었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마을기업 1호 ‘할매손 모싯잎 송편 공장’을 설립하고, 마을기업 2호 ‘동락점빵’을 통해 42개 마을에 생필품을 공급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성장시켰다.
또 광산구노인복지관장 시절 광주 1호 협동조합인 ‘더불어락 협동조합’을 설립, 노인이 북카페와 팥죽·두부가게를 운영하며 자립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의 모범을 보여 전국적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재임 때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농산물 판로가 막히자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기획, 매회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강 부지사는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대통령 시대의 성공과 전남도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주요 현안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강 부지사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추진력을 바탕으로 새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AI·에너지 고속도로·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전남의 주요 과제를 관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