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 확산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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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 확산 추세
2021년 첫 선정후 6개국에서 10개국으로 증가
  • 입력 : 2025. 07.22(화) 13:34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호남대학교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단’을 통해 고품질의 강의 콘텐츠 및 다양한 수업 자료를 해외 대학에 제공, 해외 한국어 교육의 균형있는 발전과 한국학 저변확대는 물론, 한국어 교육 수요 창출에 큰 역할을 맡고 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단’을 통해 고품질의 강의 콘텐츠 및 다양한 수업 자료를 해외 대학에 제공, 해외 한국어 교육의 균형있는 발전과 한국학 저변확대는 물론, 한국어 교육 수요 창출에 큰 역할을 맡고 있다.

22일 호남대에 따르면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지원하는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은 해외의 한국어교육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급증하는 한국어 강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해외대학 연계 및 해외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어 강좌를 VOD(Video On Demand,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상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방식)로 해외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호남대는 이 사업에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선정돼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과 중국, 베트남과 태국 등 6개국, 12개교(676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e-스쿨 강의’를 시작한 이래 2022년 6개국 10개교(685명), 2023년 8개국 14개교(941명), 2024년 7개국 14개교(778명)에 대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역(국가)별로는 카자스흐탄(아바이 국립 사범대), 아제르바이잔(아제르바이잔 공과대외 1곳), 태국(나레수안 국립대외 1곳), 베트남(호찌민시 기술대), 러시아(카잔연방대외 3곳), 중국(산동 노동 직업 기술대외 1곳), 싱가포르(난양 폴리테크닉외 1곳) 등이다.

올해 들어 1학기까지는 7개국에 80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으며, 2학기에는 일본과 홍콩, 튀르키예 지역 대학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이를 위해 ‘e-스쿨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윤영 교수는 6월말 튀르키예 앙카라대학과 아틀름대학을 방문한데 이어, 7월초에는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과 바쿠국립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 등을 방문해 학점 부여 및 운영방식, 커리큘럼 협의를 끝내고 e-school 개설을 합의했다.

‘e-스쿨 사업단’은 앞으로도 초·중급뿐만 아니라 고급 수준의 VOD 강의를 개발해 고품질 교육수요에 대비하고, VOD 강좌에 한글 자막 및 영문 자막 추가 및 난이도를 조절한 VOD를 개발해 학습자들의 이해를 높이며,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도구 활용 방법 및 온라인 교수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교류 대학 및 신규 대상 국가에 대한 지역별 한국어 교육 현황과 수요를 면밀히 조사하여 유망 지역과 대학을 파악,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대학을 발굴하고, 해당 대학의 사업 참여 의사와 여건 등에 대한 직접 확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영 교수는 “호남대 ‘e-스쿨 사업단’은 앞으로도 교육내실화와 함께 고품질 강의개발은 물론 세계 여러 대학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