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 맞아 완도서 축제 열린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섬의 날’ 맞아 완도서 축제 열린다
8월7일 ‘천천히 돌아보고 섬’ 주제
그림대회와 트롯 등 프로그램 다채
  • 입력 : 2025. 07.22(화) 15:03
  • 오지현 기자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오는 8월7일부터 10일까지 완도에서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열리는 제6회 섬의 날 행사에서 어린이·청소년·섬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대와 세대를 잇고,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뜻깊은 축제로 △어린이 섬 그림그리기 대회 △섬을 지키는 물고기 자루 만들기 △섬 놀이교실 △섬 풍류학교 △섬 주민 런치파티 △섬 주민 트롯대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 섬 그림그리기 대회는 8월 8~9일 완도해조류센터·해양치유센터·완도타워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국의 유치부부터 중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나만의 섬’을 주제로 운영된다.

우수작은 표창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섬을 지키는 물고기 자루 만들기는 8월 8~9일, 완도군 해조류센터 4층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폐현수막을 활용한 물고기 모양의 자루를 만들고 꾸미는 체험으로 환경 보호 의미를 더한다. 해양 폐기물과 재생품을 활용한 야외 섬 놀이터와 연계 운영된다.

섬 놀이교실은 8월 9~10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 섬’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K-섬마블’, 작은 병 속에 나만의 섬을 표현하는 ‘반려섬 테라리움’ 체험이 흥미와 창의력을 키워줄 것으로 보인다.

섬 풍류학교는 8월 9일 보길도 윤선도원림 세연정에서 펼쳐진다. 초등학생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윤선도 이야기를 듣고 선비 갓 만들기, 시조 짓기 등 고산 윤선도의 낙원에서 하루를 보내는 감성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중식과 왕복 배편이나 버스비용, 기념품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섬 주민 런치파티는 8월 9일 완도군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섬 특산물을 활용한 정성 가득한 식사와 특별공연, 푸짐한 경품 추천 등을 통해 섬을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섬 주민 트롯대전은 8월 10일 해변공원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섬 주민이 참가하는 트로트 경연으로 대상(150만원), 최우수상(100만원) 등 푸짐한 상금이 마련돼 참가자의 끼와 열정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이나 참가 신청은 제6회 섬의 날 누리집(2025is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섬 주민과 국민 모두가 어우러져 섬의 소중함을 배우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며 “행사에 참여해 섬의 매력을 몸소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