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아이
2010년 09월 17일(금) 00:00

김민기 지음│은행나무ㆍ1만1000원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런 딸과 함께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는 선재. 얼마 전엔 아이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멋진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했다. 하지만 얼마 후, 아이가 사라졌다. 그리고 걸려온 괴한의 전화. 몸값을 요구하는 집요한 전화에 선재는 어렵게 돈을 구하지만 아내가 경찰을 부르는 바람에 결국 괴한은 오리무중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어느 한적한 오두막에서 발견된 아이의 싸늘한 시체.

하얀 시트에 덮인 아이의 앙상한 벗은 몸과 벽에 튄 핏자국을 본 순간 선재의 피는 역류하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