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대 음악가 정율성 발자취 밟는다
광주문화재단, 중국역사문화탐방 24일까지 접수
2011년 07월 21일(목) 00:00 |
![]() UN이 음악의 도시로 지정한 하얼빈 도심. |
내달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 동안 진행되는 중국문화탐방은 중국 3대 음악가로 추앙받는 광주 출신 정율성(1914~1976)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의미 있는 역사 문화 기행이다.
중국에서 추앙받는 항일 혁명 음악가 정율성은 중국 100대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 군가(軍歌)인 '팔로군 행진곡' 등 주옥같은 곡을 남겼다.
광주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그를 기리는 정율성 음악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탐방 또한 내달 25일부터 28일까지 하얼빈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오!광주-정율성 축제'와 연계돼 마련된 것이다.
유서 깊은 음악 도시 하얼빈과 중국의 고도 심양, 북경 등 3개 도시를 방문하며, 주요 탐방코스는 하얼빈 정율성 기념관 및 정율성 음악제 참관, 청나라 초기수도 유적인 심양 고궁, 서탑 조선족 거리, 북경 근교의 만리장성, 자금성 등으로 구성됐으며, 정율성 선생 유가족과 만남의 시간도 있다.
특히 정율성 연구가가 동행, 그와 관련된 역사문화 유적지 및 숨겨진 명소에 대해 해설해 줄 예정이어서 일반 여행과는 차별화된 기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 전 사전워크숍 및 세미나를 통해 학습과 친목의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광주문화예술 및 중국역사문화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다. 재단이 입국 비자수수료, 여행자보험, 광주-인천공항 간 전세버스 등 공통경비를 지원하며 개인 참가비는 119만원이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62)670-7451~3.
조사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