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활기업 모여 소외계층 주거복지 향상 앞장
협동조합 창립… 초대 이사장 손병완 광양 초록건설 대표 선임
2015년 03월 17일(화) 00:00 |
소외계층 집수리 등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전남지역 자활기업들이 뭉쳐 소외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에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양, 목포, 순천, 여수, 나주, 장흥, 담양, 영광, 함평 등 전남지역 9개 자활기업들이 참여해 최근 광양에서 총회를 갖고 전남광역주거복지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전남주거복지협동조합은 협업화와 규모화를 통해 개별기업이 갖는 영세성을 탈피, 저소득층 주거복지 사업에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협동조합은 또 조합원 출자를 통한 전문 건설업에 진출해 각종 사업의 입찰 경쟁력을 높이고, 일거리 공동분배 등을 통한 조합원의 수익 및 복지확충에도 노력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에 선임된 손병완 광양 초록건설 대표는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서 조합원들의 결속을 통한 역량 결집과 경쟁력 강화로 급변하는 주거복지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규모화와 협업화를 꾸준히 추진, 시공능력 등에서 민간업체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남광역자활센터장, 광주광역자활센터장, 광양지역자활센터장, 함평지역자활센터장, 한국에너지복지센터 대표이사, 한국주거복지협회, 광주주거복지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광양=김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