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마후라' 나주 출신 공군 장성 아이디어였다
[호남인맥] 나주 <하>
정ㆍ관계 거물급 다수 배출
학자, 군인도 큰 인물 많아
국회의장 역임한 임채정
최인기 전 장관은 화려한 경력
관료계 대표는 한갑수 전 장관
수학계 거물 김용운 전 교수
사회복지 회장 오근진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아군 식별 쉽게 빨간 마후라를"
한국 공군 대표 상징으로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도 큰별
2015년 05월 27일(수) 00:00
나주 금성산은 담양 추월산에서 내려온 용맥(龍脈ㆍ풍수지리에서 산의 정기가 흐르는 산줄기)이 남쪽으로 내려와 영산강물을 마시기 위해 머리를 내밀고 있는 형국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주 서북쪽 능선을 구성하고 있는 금성산은 일찍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이 있다고 소문난 산이다. 반면 영산강은 나주평야의 젖줄을 이루는 물줄기다. 영산강 유역의 나주평야는 대부분 깎이고 닳아서 생긴 침식평야로 그 한복판에 나주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사람이 전통적으로 가장 원하는 생활터전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역인 나주는 드넓은 평야에서 생산되는 곡식과 풍부한 물 등을 갖추고 있어, 후덕한 인심과 의(義)를 갖춘 인물들이 많은 곳이다.

고려 2대 혜종은 왕건이 나주에 머물고 있던 동안 나주 호족 오다련의 딸 오씨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났고, 조선의 뛰어난 학자 신숙주가 노안면 금안동에서 태어났다. 또 조선의 천재문학가, 백호 임제가 나주 임씨로 나주에서 성장했고, 임진왜란때 거북선을 만드는데 전념했던 나대용이 나주 문평면 오륜동 제봉산 아래에서, 임진왜란때 의병장 김천일이 나주시 흥룡동에서 태어났다.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 김철(본명 김복현)도 고향이 나주다.

이처럼 '천년목사골' 나주는 그 이름만큼이나 현재도 거물급 정ㆍ관계인사뿐만 아니라 법조계ㆍ교육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정ㆍ관계

나주는 국회의장을 배출한 곳이다.

임채정(74ㆍ다시면ㆍ광주일고ㆍ고려대) 전 국회의원이 17대 때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임 전 의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상임위원장, 1987년 한겨레신문 창간 발기인, 1988년 평화민주당 중앙정치연수원장을 거쳐 지난 14대 때 국회에 입성, 15ㆍ16ㆍ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4선 의원이었다. 임 전 의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5월까지 17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임 의장은 2000년 대한택견협회 회장, 2002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신정훈(51ㆍ왕곡면ㆍ인성고ㆍ고려대) 국회의원(나주 화순ㆍ새정치민주연합)이 활동하고 있다. 신 의원은 5ㆍ6대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지난 2002년 무소속으로 나주시장에 당선돼 화제가 됐고 이후에도 무소속으로 재선됐다. 지난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아 나주ㆍ화순 지역구에 출마해 19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직전 이 지역 국회의원이 배기운(65ㆍ남평읍ㆍ광주일고ㆍ서울대) 전 의원이다. 배 전 의원은 1987년 평화민주당 13대 대선본부 상황실 총괄국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며, 16대 때 나주에서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006년 민주당 사무총장도 역임한 배 전 의원은 2012년 19대 때 다시 나주ㆍ화순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난해 6월 중도하차했다.

최인기(71ㆍ나주읍ㆍ광주서중ㆍ경기고ㆍ서울대ㆍ명지대 명예박사) 전 장관은 가장 화려한 이력을 소유한 정치인이다. 시ㆍ도지사, 두번의 장관과 국회의원, 3개 대학 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1966년 제4회 행정고시에 수석합격, 내무공무원으로 승승장구한 최 전 장관은 광주직할시 시장, 전남도지사, 농수산부장관, 여수대(현 전남대 여수캠퍼스) 총장, 행자부 장관, 대불대(현 세한대)ㆍ호남대 총장을 거쳐 지난 제17대때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에도 세한대 명예총장을 했으며 지난 2014년 장애인먼저실천 전남 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외에도 김장곤(77ㆍ다도면ㆍ연세대경영대학원) 전 국회의원은 14대 때 국회의원을 했으며 나주대학 이사, 한국전력 고문, 한국원자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고문으로, 최근에는 대한민국헌정회 감사로 선임됐다. 또 정호선(72ㆍ금천면ㆍ호남예고ㆍ인하대ㆍ툴루즈공과대학 대학원 전자공학과 박사) 전 국회의원은 예전 동양TV에서 근무한 뒤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밖에 작고한 이재근 전 국회의원도 나주출신이다.

나주 출신으로 유일한 단체장이 유덕열(61ㆍ다시면ㆍ동아대) 동대문구청장이다. 유 청장은 대학 재학시절 민주화투쟁 중 신군부에 체포돼 심한 고초를 겪었던 인물이다. 유 청장은 민주화추진협의회 선전부 부장 출신으로 제4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거쳐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 동대문구 구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민주당 중앙당 조직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뒤 2010년 또 다시 동대문구청장에 도전, 연임하고 있다.

젊은 정치인으로는 김승현(58ㆍ영산포ㆍ인성고ㆍ서강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감사가 한때 문병호(영암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보좌관을 했으며,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외부인재영입단장, 한국노동경영연구원 수석부회장, 국민희망포럼 국민화합위원회 인천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관료출신으로 한때 정치에 몸담았던 한갑수(81ㆍ반남면ㆍ광주고ㆍ서울대ㆍ명지대 명예박사) 전 장관은 1958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한 뒤 한국산업경제연구원 원장, 10대 국회의원, 환경처 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남북경제공동위 남측위원장,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거쳐 51대 농림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에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송영오(67ㆍ금천면ㆍ광주일고ㆍ서울대) 전 이탈리아 대사는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부에서 성장한 인물로 주 스리랑카대사, 주 이탈리아대사, 외교통상부 외무관 등을 역임했으며 창조한국당 대표권한 대행,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거쳐 지난해 나주ㆍ화순 재보선에 출마를 결심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법조계

법조계에서는 나주출신으로 대법관을 역임한 배만운(81ㆍ남평읍ㆍ광주고ㆍ전남대) 변호사가 가장 원로 법조인이다. 배 변호사는 1988년7월부터 1992년4월까지 대법관을 역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배 변호사는 배기운 전 국회의원과 사촌이기도 하다.

김대웅(70ㆍ광주일고ㆍ서울대)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도 대검 중수부장 출신으로 잘 알려진 법조인이다. 김 변호사는 제13회사법시험(1971년)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된 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거쳐 광주고등검찰청 고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역임하고 2003년 6월부터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철(66ㆍ다시면ㆍ경복고ㆍ서울대ㆍ경희대 법학 박사) 법무법인 동인 대표변호사는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1973년 제15회 사법시험에 합격, 검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이 변호사는 수원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뒤 2004년부터 법무법인 동인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신원컨트리클럽 회장을 역임한 이재철(67ㆍ다시면) 법무법인 마당 대표변호사가 있고, 현역으로는 김석재(인성고ㆍ서울대)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 나주출신이다.

학ㆍ교육계

한국 수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 김용운(88ㆍ금천면ㆍ와세다대ㆍ캐나다 엘버타대 이학박사) 한양대 명예교수다. 일제시대때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와세대 공대 광산과 재학 중 해방이 돼 부모와 함께 고향 나주로 귀국한 김 교수는 나주중ㆍ광주공고ㆍ목포고ㆍ광주일고에서 교편을 잡았고, 이후 미국으로 유학해 어번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캐나다 엘버타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 1969년 귀국, 한양대에서 학장ㆍ도서관장ㆍ대학원장의 주요보직을 거쳤다. 김 명예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으로 망명갔을 때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많은 교류를 가졌다. 이런 인연 등으로 김대중 정부시절 (재)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퇴임 이후 서울 서초동에 한국수학문화연구소를 마련, 현재도 학문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수학사'등 100여 권이 넘으며, 지난 2001년에는 목포중고ㆍ광주서중일고 동창회에서 100번째 출판기념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오근진(84ㆍ동강면ㆍ교육학 박사) 한국사회복지 회장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31세때 서울 교통초등 교감을 했고, 한강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오 회장은 재직시절 유신반대운동을 전개하다 옥고를 치른 뒤, 일본으로 건너가 18년 동안 어렵게 생활한 뒤 귀국해 김영삼 정부시절 복직, 초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오 회장은 교사시절 작고한 양진석 전 삼창기업 회장과 김덕룡 전 국회의원을 뒷바라지 하며 키워낸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오 회장 자택에서 무료하숙을 하기도 했다. 오 회장은 또 나주 장학회에 자기땅을 희사하고 나주 동강중 부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사무실 마련에도 큰 역할을 했고, 지금도 매년 향우회에 100만원씩을 쾌척하며 향우발전에 애쓰고 있다고 재경나주향우들이 전한다. 오 회장은 민주평통상임위원, 대한노인회중앙회 지도교수도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알려진 김광두(68ㆍ광주일고ㆍ서강대ㆍ하와이대 박사) 국가미래연구원장이 나주 출신이다. 김 원장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힘찬경제추진단장을 맡으며 '박근혜 대선공약'을 만든 숨은 실세로 현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이다. 김 원장은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성장,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원장,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10년부터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정찬민(68ㆍ반남면ㆍ조선대) 한국관악협회 부회장은 서울 중동고 교사로 정년퇴임한 인물로 색소폰 연주로도 잘 알려져 서울에서 이 분야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전지학회장, 한국청정기술학회의 부회장을 역임한 나병기(57ㆍ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대학원) 충북대 화학공학부 교수도 나주 출신이다.

군인

나주는 공군과 해군참모총장 등 육ㆍ해ㆍ공군에서 다양한 장성들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 2월 작고한 장지량(산포면ㆍ광주서중ㆍ육사ㆍ공군참모대학) 전 공군참모총장은 나주가 낳은 큰 별이었다. 장 전 총장은 1948년 육군사관학교(5기)를 졸업한 뒤 '공군 창설 105인'에 참여해 공군에서 주로 활동하며 성장, 1966년 제9대 대한민국 공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장 전 총장은 1951년 10월 적 대공포에 맞은 전투기에서 비상탈출한 아군 조종사들을 신속히 구출하기 위해 눈에 잘 띄는 빨간색 머플러를 조종사들이 착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빨간 마후라'는 한국 공군의 대표적 상징이 됐다. 장 전 총장은 예편 이후 주 에디오피아ㆍ필리핀ㆍ덴마크 대사로 활동했다. 또 제10대 국회의원과 대한체육회 부회장, 한국군사학회 회장, 5대 대한민국성우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아들이 현재 매일경제신문 장대환 대표이사 회장이다.

나주는 장 전 총장 이후 이계훈(61ㆍ다시면ㆍ광주일고ㆍ공사ㆍ동국대 행정대학원) 공군참모총장을 배출했다. 이 전 총장은 대한민국 공군 제8전투비행단 단장, 공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제31대 대한민국 공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바다가 없는 나주에서 해군참모총장이 배출된 것도 이례적이다. 이수용(70ㆍ세지면ㆍ광주일고ㆍ해사ㆍ서울대행정대학원) 전 해군참모총장은 해본 군수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거쳐 지난 1999년3월부터 2001년 3월까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임창규(72ㆍ다시면ㆍ미국NPU대학원 심리학박사) 전 예비역 소장은 육군정보사령관, 25사단장을 역임한 인물로 우리나라 정보ㆍ심리전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다. 임 전 장군은 중앙경제신문 고문, 대전대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도 국방부 심리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임 전 장군은 전국웅변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는 등 웅변에 남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다. 또 부인이 방송통신대학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영대(봉황면ㆍ육군3사ㆍ수원대 행정학 박사) 남서울대 교양학부 교수는 예비역 공군소장으로 예편 이후 교수로 새출발, 선(善)순환리더십의 명장으로 잘 알려져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등에서 리더십 강의로 유명한 인물이다.

언론계

박병윤(74ㆍ동강면ㆍ목포고ㆍ서울대) (주)일자리방송 회장은 한국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편집국장과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 부회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박 회장은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시흥에 출마해 당선됐고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도 역임했다. 박 회장은 이후 지난 2007년 일자리방송을 설립, 대표이사 겸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한국일보 사장 재임시절인 1988년초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 '생활의 길잡이'에 소개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재벌과 정치' '한국의 50대 재벌' '경제 살리기에 바친 마지막 선택' '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 등 다수가 있다.

전만길(73ㆍ나주읍ㆍ학다리고ㆍ서울대) 한국신문서비스 대표이사 사장도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 동아일보 편집국 부장, 부국장 겸 호남취재본부장, 동아일보 소년동아국담당 부국장을 거쳐 대한매일 대표이사 사장, 한국신문공정경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전남일보 부국장 출신으로 한국신문방송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한 오무(73ㆍ공산면ㆍ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전 뉴스코리아 아시아프레스 회장, 에어포트인포메거진 발행인 및 편집인과 i-TV 경인방송본부장(상무)을 역임한 홍건석(70ㆍ다도면) 전 민주평통 자문위원, 환경신문사대표와 중앙환경신문사 회장을 지낸 임종국(72ㆍ동강면) 환경감시중앙회 총재, 안성배(세지면) 한국법률신문사 대표이사 회장 등도 있다.

기타

문화예술인으로는 월정 정두진(80ㆍ남평읍) 월정연서회 회장이 서예 대가로 경찰종합학교 동아리 지도교수 등을 역임했고, 김인덕(74ㆍ왕곡면) 한국범죄예방연합회 부총재는 한국법률신문 논설위원, 한국생활문학동호인회장,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했다. 의료계에서는 최기수(72ㆍ산포면) 합정프라자약국 대표가 재경 나주향우회장, 바르게살기 서울시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도 약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덕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