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vs 국민의당 광주ㆍ전남 대결구도 속속 윤곽
총선 D-58… 예비후보 등록 중간 현황 보니
광주지역 경쟁률 전국서 가장 낮고 전남은 평균치
광주 현역들 미등록… 선거구 조정 동ㆍ남구는 안갯속
전남은 박지원ㆍ이정현ㆍ우윤근 지역구 관심 집중
광주지역 경쟁률 전국서 가장 낮고 전남은 평균치
광주 현역들 미등록… 선거구 조정 동ㆍ남구는 안갯속
전남은 박지원ㆍ이정현ㆍ우윤근 지역구 관심 집중
2016년 02월 15일(월)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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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구도 윤곽 드러내고 있는 광주
8명의 국회의원 선출이 예상되는 광주는 아직까지 단 한 명의 현역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가운데 28명의 총선 출마자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는 동구를 제외하고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주자 및 본선 대결구도가 윤곽을 드러낸 상황이다.
광주 남구 일부 지역과 묶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구는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이 더민주 소속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출마가 예상되는 정영재 광주평화재단 대표와 더민주가 인재로 영입한 오기형 변호사는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은 현역인 박주선 의원과 박현 전 청와대 공보국장이 거론되나, 등록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민주 박혜자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 갑은 송갑석 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더민주로,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 이건태 전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장,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이 국민의당으로 각각 등록을 완료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 을은 국민의당에서 김하중 전남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의당 강은미 전 광주시의원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남구는 김명진 전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서정성 전 안철수의원 수석 보좌관, 정진욱 전 한국경제TV 앵커가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민주당 권용일 전 남구의회 의장, 무소속 강도석 전 광주시의원도 등록을 완료했다. 강운태 전 광주시장은 아직까지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더민주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 갑은 국민의당 진선기 전 광주시의원, 김유정 전 국회의원, 김경진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국성근 전남대 교수도 이 지역에 출마가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등록은 하지 않았다. 국민회의 소속인 홍인화 전 광주시의원도 현재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지만, 최근 당대당 통합으로 국민의당 경선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밖에 박대우 전 TBN매거진 진행자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당 임내현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 을은 이남재 전 손학규민주당 대표비시설 부실장,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이 더민주로 등록을 마쳤다. 최경환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공보기획비서관이 국민의당 소속으로, 노남수 전 광주시 시민감사관은 무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양삼승 전 서울시 구로구의회 비서실장은 더민주 소속으로, 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김성환 전 국무총리실 국정과제관리관은 국민의당으로 출마가 예상되나 아직 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다.
3선의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버티고 있는 광주 광산 갑은 임한필 김대중평화캠프조직위원회 사무처장, 허문수 전 광주시의원이 더민주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도 현재는 무소속으로 등록된 상태이지만 당대당 통합으로 국민의당 경선에서 김동철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더민주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이 광주지역 1호로 영입한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의 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제19대 전ㆍ현직 의원 간 대결이 예상되는 광산 을에서는 더민주 소속으로 김중구 공인중개사, 이용섭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당 최선욱 광산미래경제포럼 상임고문, 정의당 문정은 전 부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현역인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도 조만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무주공산 지역구 경쟁치열 전남
전남은 총 65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20대 총선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의석수가 지금보다 1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위 '박지원 변수'가 있는 목포, 현역 불출마 지역인 여수 갑, 새누리가 현역의원인 순천ㆍ곡성, 4선 도전을 앞둔 우윤근 의원의 지역구인 광양ㆍ구례 등이 뜨겁다.
목포는 박석만 전 로펌 H&P 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한영배 법무사가 새누리당으로, 조상기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이 더민주로 등록을 완료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유선호 전 국회의원은 국민의당으로 서기호 현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정의당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한창 행정부공무원 노동조합 정책연구소 소장과 송태화 제이앤컴퍼니 대표이사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현역인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분주히 민심접촉에 나서고 있다.
김성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여수 갑은 신정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후원회 여수지회 회장이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민주에서는 송대수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점유 전 노무현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 강화수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정책조정행정관이 등록했다. 김경호 제주대 교수,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 이용주 변호사가 국민의당 예비후보 등록 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의 지역구인 여수 을은 심정우 호남대 겸임교수와 김성훈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전남본부장이 새누리당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백무현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대변인과 최무경 전 여수시의원이 더민주로, 국민의당에서는 박종수 중원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광진 전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유치위원회 집행위원과 황필환 여천청년회의소 감사는 무소속으로 등록이 돼 있는 상태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수성 여부로 관심을 받는 순천ㆍ곡성은 이 의원이 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가운데, 김선일 순천대교수, 노관규 전 순천시장, 고재경 전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 서갑원 전 국회의원, 김광진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더민주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민의당 소속으로는 손훈모 변호사와 구희승 전 광주지법 판사, 정표수 순천대 교수가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최용준 순천ㆍ곡성 지역위원장이 박상욱 전남교육 미래위원은 무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민주 신정훈 의원이 지난달 예비후보 등록을 한 나주ㆍ화순은 김종우 전 동강농협 조합장이 새누리당으로, 한승태 효성요양병원 대표가 더민주 예비후보로 표밭을 갈고 있다. 홍기훈 전 국회의원, 김대동 전 나주시장, 손금주 변호사, 강백수 세무사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노동부 수석 근로감독관을 역임한 노정채씨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더민주 우윤근 의원의 지역구인 광양ㆍ구례는 이옥재 우주자동차 대표와 조성학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사이버단 부단장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안준노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노동특별보좌관이 더민주 소속으로, 국민의당에서는 김현옥 전 김대중 대통령후보 노동특별보좌관, 남기호 전 전남도의원이 등록을 완료했다. 김광영 광주대 교수, 서동용 변호사, 정인화 전 광양부시장, 장대범 휴니세프 후원회장, 최유성 신광구 대표이사, 유현주 전 전남도의원, 박형모 전 교육행정직 공무원 등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이중 상당 수는 국민의당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의 지역구인 고흥ㆍ보성은 장귀석 광주전남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이 새누리당으로, 김철근 동국대 교수가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의 지역구인 장흥ㆍ강진ㆍ영암은 전평진 전 국회비서관 만이 새누리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더민주 김영록 의원의 지역구인 해남ㆍ완도ㆍ진도의 경우 명욱재 전 해남군의원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윤영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박종백 전 노무현 대통령 직속 동북아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이 국민의당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윤재갑 전 해군제1함대사령관은 민주당으로, 김영균 두영무역 대표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민주 이윤석 의원의 지역구인 무안ㆍ신안은 주영순 현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새누리 소속으로, 백재욱 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정책특보와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더민주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조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