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1.2%로 TK 포함 전국 1위… 60대 이상선 밀려
국민의당과 36.9%p 차이
민주 충청서 최고 지지율
정의당 젊은층 지지 높아
19대 대선 여론조사 - 정당별 지지도
민주 충청서 최고 지지율
정의당 젊은층 지지 높아
19대 대선 여론조사 - 정당별 지지도
2017년 03월 24일(금) 00:00 |
![]() 전남대 학생들이 지난 20일 오후 전남대 후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 후보의 대통령 선거 홍보 영상 촬영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김양배 기자 ybkim@jnilbo.com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남일보 등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51.2%로 정당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14.3%로 1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2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탄핵 인용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며 13.8%로 국민의당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5.4%로 약세를 보였고, 정의당은 5.3%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 정당은 1.4%, 무당층(없음ㆍ모름ㆍ무응답)은 10%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경우 텃밭인 광주ㆍ전남에서 53.1%, 전북 56.6%를 차지했다. 광주, 전남ㆍ북을 합산한 호남권 지지율은 54.4%를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지역은 호남이 아닌 대전ㆍ세종ㆍ충남ㆍ북에서 58.6%를 보이며 충청권 지지층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56.8%), 경기(52.3%), 인천(51.2%) 등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강원도가 37.8%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고, 대구ㆍ경북 41.6%, 부산ㆍ울산ㆍ경남 44.6%, 제주도 47,9% 순이었다. 보수전당 텃밭이니 대구ㆍ경북을 비롯해 전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은 연령별 지지율에서도 10대부터 60대 이하까지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은 28.4%로 2위, 70대 이상은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14.3%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을 0.5%차로 2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서울(14.2%), 경기(13.1%), 인천(16.7%), 대전ㆍ충남ㆍ북(16.0%), 광주ㆍ전남(28.8%), 전북(22.9%)에서 각각 2위를 수성했다. 나머지 강원(11.0%), 부산ㆍ울산ㆍ경남(9.7%), 제주(14.6%)로 자유한국당에 밀렸다. 대구ㆍ경북(9.7%)에서는 4위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50대, 60대 이상, 70대 이상에서 20%대의 지지를 얻었고, 10~20대, 30대, 40대, 60대에서는 10%대에 그쳤다. 젊은층보다는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지지기반을 두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3.8%로 3위에 머물렀다. 강원(22.7%), 부산ㆍ울산ㆍ경남(23.7%), 대구ㆍ경북(23.5%)에서 20%대 지지기반을 형성했다.
이밖에 서울(8.6%), 경기(12.0%), 인천(14.8%), 대전ㆍ세정ㆍ충남ㆍ북(8.8%)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30%대 높은 지지를 보였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5.4%, 5.3%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바른정당은 대구ㆍ경북(9.9%), 제주(9.8%)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정의당은 경기(8.4%), 전북(6.2%)에서 지지율이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바른정당은 60대 이후부터 지지율이 높은 반면 정의당은 10~20대에서 40대 등 젊은층에서 높은 지지가 나타났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