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함평온다
함평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2017년 11월 03일(금) 00:00 |
함평군립미술관에 추사 김정희 등의 대작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마련됐다.
함평군은 2일 "'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아 함평군립미술관에서 다양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평군립미술관 제1전시실에선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태길, 김영태 등 국내 화백의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첩(帖)학과 비(砒)학이 혼융된 추사체의 묘미를 살필 수 있는 가정유예첩(家庭遊藝帖)과 그림체를 엿볼 수 있는 방원인필도(倣元人筆圖)등이 전시됐다. 제2전시실엔 서예, 한국화, 서양화,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대가 4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리를 맞으며 꽃을 피워내는 국화를 의미하는 '황화만절(黃花晩節)-그윽한 향기에 취하다' 등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른 학정 이돈흥, 직헌 허달재, 한희원, 이이남 작가의 작품도 전시됐다. 매일 오후 2~3시에는 관람객들에게 작품설명이 제공된다.
함평=서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