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외교 활성화·위상 강화에 최선"
정국현 교수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취임
무안 현경 출신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안 현경 출신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18년 06월 26일(화) 16:14 |
무안 현경출신으로 세계 태권도대회를 4연패하고 서울 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국현 한국체육대학 태권도학과 교수가 태권도진흥재단 제5대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정 신임 사무총장은 태권도 외교 활성화와 국기로서 위상 강화를 목표로 3년간 재단의 행정실무를 총괄한다.
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열린 사무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태권도 선수로 바닥부터 시작했던 젊은 시절과 코치 및 대학교수로서 지내오며 겪은 태권도의 삶은 이제껏 제 삶의 원동력이었다"며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태권도진흥재단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전남 체육중·고등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82년, 1983년, 1985년, 1987년 세계 태권도대회 연속 4연패와 1988년 서울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로 세계 최초로 태권도 분야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또한 세계태권도연맹 기술 위원장 집행위원, 선수위원회 위원장, 대한 태권도 협회 이사, 대한 태권도 경기력 향상위원장, 세계 태권도평화봉사단 이사, 대한체육회 경기력 향상위원회 위원 등 다수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정 사무총장은 세계 태권도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으로서 지식과 경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
정 사무총장은 "태권도진흥재단의 대 해외 사업부분을 보완하고 내용을 더욱 강화해 태권도진흥재단이 한국의 태권도진흥재단이 아닌 세계의 태권도진흥재단으로서 태권도 모국에 설립된 취지와 역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어 다양한 태권도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유관 단체들과 협조체제를 공고히 유지해내겠다는 판단이다.
정 사무총장은 "태권도 발전을 위해 재단이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태권도 외교 활성화를 비롯해 국내외 태권도 진흥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 태권도성지인 태권도원에 더욱 많은 국내외 선수와 태권도인들이 찾을 수 있도록 국기로서 태권도의 위상 강화와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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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현진 기자 hjpark@jnilbo.com hj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