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행세' 편의점 택배 절도 30대 입건
2018년 12월 03일(월) 16:49 |
편의점에 보관중인 택배물품을 훔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은 3일 택배물 주인 행세를 하며 의류 등 택배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6시30분께 광주 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B(34)씨가 주문해 택배보관함에 보관 중인 의류 6개(17만 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편의점 택배물이 가져갈 때 일일이 신분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슬리퍼를 신고 편한 차림으로 편의점에 들어가 음료수를 구입한 뒤 택배물 주인 행세를 하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은 임시로 택배물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것 뿐 도난당한 물품은 계약 관계가 아니기에 피해 보상이 어렵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