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스포츠과학센터 개소 전남선수경기력 향상 기대
3일 전남도체육회관 다목적 체육관서 개소식 열려||총 29종 체력 측정 장비 구축 심리ㆍ체력 강화 훈련
2018년 12월 03일(월) 17:52
3일 전남스포츠과학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정영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박철수 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이 센터에 설치된 체력 측정 장비의 운용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스포츠과학센터가 3일 오후 3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전남선수들이 과학적인 기초 체력 강화와 심리 강화 훈련을 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무안 남악신도시 소재 전라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정영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과 도체육회 및 시·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전남체육중·고등학교 체육꿈나무 선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스포츠과학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은 전남스포츠과학센터 연구원 소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씀, 현판 제막, 체력 측정 견학 및 장비 체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5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스포츠개발원으로부터 약 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동 부하, 운동역학, 근관절기능검사장비 등 총 29종의 측정 장비를 구축해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전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과 5층에 각종 교육 및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김태완 센터장을 비롯한 전문성을 갖춘 체육 분야 석·박사급 연구원과 행정원 등 6명의 인력이 상근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녃 이곳 센터에서는 앞으로 전남도선수들의 기초 체력과 종목별 전문 체력을 측정해 처방하고,선수 체력에 맞는 훈련 방법을 제안하는 등 과학적인 운동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 우수 선수에게는 체력 강화 프로그램과 경기 기술 분석 프로그램, 심리·정신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포츠과학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과학교실도 운영해 해당 전문가들이 근력 및 근파워 트레이닝, 스포츠 심리 훈련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평범한 실력의 선수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기까지는 선수 본인의 엄청난 노력 말고도 짜임새 있는 관리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종목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과 선수의 기초 체력, 심리, 운동 기술에 맞춘 운동 프로그램으로 각 종목 선수의 실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 스포츠과학센터를 운영해왔던 전남도체육회는 전라남도체육회관 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운영하는 2018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건립 공 모사업에 응모해 신규사업자로 선정됐다.녃

이기수 기자 kisoo.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