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KBO리그 5월 MVP 선정…5경기 4승 ERA 0.51
상금 200만원, 60만원 상당 골드바 수여
2020년 06월 08일(월) 16:36
NC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NC 다이노스 구창모(23)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5월 MVP에 선정됐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구창모는 기자단 투표(30표 중 27표)와 팬 투표(22만9971표 중 17만6113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점 83.29점으로 KBO가 수여하는 월간 MVP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0 KBO 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선정된다.

구창모는 5월 한달 간 총 5경기에 등판해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투수 지표 대부분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KBO 리그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3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2실점(2자책)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위(0.51)를 기록했다. 또 탈삼진(38개), 승리(4승 무패) 부문과 함께 이닝 당 출루허용률도 0.60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구창모는 눈부신 피칭으로 NC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으며, 팀의 KBO 리그 역대 최소경기 15승(18경기) 및 20경기 기준 최고 승률(0.850) 신기록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5월 MVP에 선정된 구창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창모 선수의 모교인 덕수중학교에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