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펜싱, 회장배 종별선수권 女사브르 단체전 우승
결승서 동의대에 45-44 신승
남자 사브르 개인 銀·단체 銅
2023년 04월 24일(월) 13:56
제52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대부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호남대 여자펜싱팀. 호남대 제공
호남대 여자 펜싱팀이 제52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오세연·최예니·정연수·임서진으로 구성된 호남대 여자 펜싱팀은 지난 15~22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대학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남대는 8강전서 호원대를 45-32, 4강전서 한국체대를 45-37로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동의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45-44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서영인·허진범·박정호·유수근으로 이뤄진 호남대 남자 펜싱팀은 남자대학부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호남대는 8강전서 경남대를 45-42로 꺽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서 한국체대에 41-45로 져 3위에 만족했다.

박정호는 남대부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박정호는 32강전 호원대 이혁준(15-9 승), 16강전 한국체대 이예훈(15-12 승), 8강전 한국체대 최선우(15-11 승), 4강전 한국체대 김병수(15-11 승)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박정호는 결승에서 대전대 김재원을 만나 11-15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김병진 호남대 펜싱 감독은 “타 대학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층이 두터워지는 상황에서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며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대 펜싱부는 지난 2011년 창단해 최다희(리우올림픽), 권민아(국가대표 상비군), 정성현(국가대표 상비군), 박다은(청소년 국가대표), 양예솔(국가대표), 김정미(국가대표) 등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제52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 1ㆍ은 1ㆍ동 1개를 획득한 호남대 펜싱선수단. 호남대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