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코로나19 방심 금물" 방역대응 강화
감염취약지 22개소 점검
2023년 09월 11일(월) 15:13 |
장성군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락에도 긴장의 끈을 조이기로 했다. 고령 주민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방역대응 강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전환됐다.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변화는 ‘비용 지원’이다. 중증환자 입원 치료비가 ‘일부 지원’으로 바뀌고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지원이 종료됐다.
의료기관 코로나19 검사비는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응급·중환자실 환자에 한해 20~50% 지원한다.
역학조사와 격리도 실시하지 않으며 감시체계 역시 기존 전수조사 방식에서 일부만 조사하는 ‘표본감시 양성자 조사’로 완화된다.
감염병 등급에 따라 지원 및 감시 수준이 하향됐지만 군은 고위험군 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해 선제적 방역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장성군은 요양병원, 주간보호시설, 장애인시설 등 지역 내 감염취약시설 22개소에 대해 상시 점검을 실시한다.
장성군은 △방역 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여부 △확진자 분리 및 환경 소독 △ 면회 및 방문 제한 규정 등을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후 4시30분, 주말·휴일 오후 12시까지 유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10월부터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