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노후소득 보장… 든든한 버팀목 역할 하겠다”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국민연금 인식 제고·사회적 책임 수행 앞장
최하위 광주·전남지역 수급액 개선에 전력
국민연금 알리기·기업탐방 등 청년과 소통
지역주민 쉼터 설치 등 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연금 인식 제고·사회적 책임 수행 앞장
최하위 광주·전남지역 수급액 개선에 전력
국민연금 알리기·기업탐방 등 청년과 소통
지역주민 쉼터 설치 등 공공기관 역할 강화
2023년 09월 26일(화) 15:41 |
![]() 윤중선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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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국민연금 수급액 ‘최하위’ 오명 벗는다
국민연금공단(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전국 7개 권역 지역본부 가운데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4개 광역시·도를 총괄하고 있다.
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평균 연금 수급액은 56만원이었지만, 광주지역은 53만원, 전남지역은 48만원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주지역본부는 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정부 재정으로 지원해 주는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제도 홍보에 역점을 두고 지역 주민의 노후 연금 수급액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제도는 사업중단, 실직, 휴직 등으로 국민연금 납부를 중단한 지역가입자에게 연금보험료를 지원해 가입 기간을 늘림으로써 추후 보다 많은 국민연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특히 가입자 업무를 담당하는 가입지원부는 보험료 지원제도를 중점 홍보하고 지원신청이 가능한 대상자를 발굴해 안내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금보험료 지원제도는 △농어업인 지원 △가사근로자 지원 △저소득 근로자 두루누리 지원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구직급여 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는 실업크레딧 제도 등으로 상황에 알맞는 지원이 가능하다.
공단 심사평가부는 장애연금을 신청할 때 장애등급심사를 요청하고 자문의사에게 의학적 평가를 통해 장애등급 해당여부를 결정하는 부서로, 특히 지난 7월부터는 서울에 위치한 장애심사센터에서 담당하던 뇌병변장애 심사업무가 지역본부로 이관되면서 광주·전남 의료진의 장애 등록 심사 경험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고객센터에서는 20여명의 직원들이 일평균 150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질 높은 상담을 위해 수시로 변경되는 관련 법령 지침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책임을 다하기 위한 ‘독거노인 사랑 잇기’ 활동을 10년째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상담원들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매칭된 20명의 어르신들께 일주일에 2회 이상 안부 전화를 드리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매월 800건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연금지급부, 지역민들의 노후 준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키 위한 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후준비서비스팀, 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는 장애 등록 심사를 접수하고 방문목욕, 방문간호, 활동보조 등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지원센터 등 광주지역본부는 지역민들이 적시에 국민연금과 관련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4부, 3센터, 1팀에서 160여명의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윤중선 광주지역본부장은 “우리 지역에서 더 많은 연금 수급자가 나오고,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9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왔으나 여전히 전국 대비 낮은 연금액은 광주본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다”며 “연금 고갈, 제도 개혁 등 이슈로 연금제도 자체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중선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광주본부 직원들이 광주 광산구 우산동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입구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연금 광주본부 제공 |
올해 광주지역본부의 타깃은 ‘청년’이다. 청년들이 바라보는 연금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청년들의 공단 입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광주 청년센터 등 여러 청년 대상 기관과 MOU를 맺고 연인원 500여명을 목표로 지역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업무협약 외에도 국민연금 제도에 궁금해하는 청년들이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국민연금 바로알기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기업탐방프로그램으로 광주본부에 청년들을 초대해 공단 직무 체험, 채용정보 제공, 국민연금제도 강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청년들과의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대학교에서 개최한 ‘2023년 전남대 JOB FESTA’ 취업박람회에 광주본부 차원에서 최초로 참여해 공공기관 취업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전남대를 졸업한 신규 직원들이 후배들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민연금제도에 대해서도 알려 대내외적으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연금수급자 중심의 광주·전남 국민연금 자문단에도 ‘청년’의 비중이 커졌다. 광주본부는 자문단 개편을 통해 기존위원인 대학교수 등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 외에도 지역 대학생과 청년복지기관 관계자 등을 새롭게 위촉함으로써 20, 30대 청년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고 연금제도에 대한 세대 간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 국민연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현장, 언론 등 전방위적인 홍보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고용센터, 군부대 및 다양한 사업장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직장인 등에게 국민연금제도의 중요성과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제도 활용, 재무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 인식을 줄여나가기 위해 전남, 전북, 제주 지사의 간부, 직원들의 릴레이 언론 기고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언론 기고를 통해서는 국민연금의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가입 기간을 늘리기 위한 각종 크레딧 등 여러 지원제도를 포함해 주민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난 7월27일 광주청년센터에서 윤중선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장과 광주청년센터를 비롯한 전남대학생, 광주50플러스센터 이용자들이 ‘청년·장년층 국민연금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 광주본부 제공 |
광주본부는 혁신적이고 세련된 조직 문화 창출로 지역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수행하고 있다.
실제 윤중선 광주지역본부장은 부임하자마자 1층의 오래된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한 후 개방형 화장실로 바꾸고 언제든지 지역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빈 공간이었던 사옥 로비에는 소파와 나무 등을 배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1층 공간을 상시 개방해 지역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적으로는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던 지사장 회의를 관례적 회의에서 탈바꿈하고 상·하반기 각 1회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융합방식의 회의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마존 코리아에서 근무 중인 챗 GPT 전문가를 초빙하고 공단 직원들은 물론, 지역 대학교수와 학생, 언론 관계자 등을 초대해 주요 이슈를 고민하는 등 지역사회 한계를 극복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본부는 지속적인 반부패·청렴 활동 실천으로 공공부문 반부패·청렴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공단 전체적으로는 철저한 블라인드 채용과 24시간 익명제보시스템(헬프라인), 부패행위를 비실명으로 대리 신고하는 안심변호사 신고제 등 여러 채널로 관리할 수 있는 청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부 차원에서도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사장들 대상으로 고위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인식 공유와 반부패 법령·제도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렴 소양을 제고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취임 즉시 청렴해야 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행동을 알려주는 스티거, 포스터, 배너들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출입문, 바닥 등에 설치하고 내부 직원들에게는 국민연금 직원으로서의 품위를 잊지 않도록 강조,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청렴한 국민연금공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윤중선 본부장은 “광주본부는 지속가능한 연금제도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현장에서 대학생, 직장인, 수급자 등 다양한 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가능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국민연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부착된 청렴 실천 포스터 및 스티커들. 국민연금 광주본부 제공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