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일고 야구부, 창단 100주년 기념식
2024년 01월 21일(일) 12:19 |
![]() 광주일고 야구부가 지난 20일 학교 무등관에서 ‘창단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광주야구협회 제공 |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주재성 광주일고야구동문회장, 나훈·류창원 기념식준비위원장,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 최희섭·김병헌 등 광주일고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광주고보-광주서중-광주일고 등을 거친 야구부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념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각계각층 축사, 공로상 수여, 현직 야구부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지 못한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일고 야구부 동문 등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100주년 기념 떡 전달식을 가진뒤 응원가도 제창했다.
나훈 기념식 준비위원장(광주야구협회장)은 “광주일고 야구의 지난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위한 시간을 설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일고 야구부의 미래가 더욱 밝고 찬란하게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23년 창단한 광주일고 야구부는 선동열·이종범 등 현재까지 고교 야구 최다인 176명의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서재응, 최희섭, 김병현, 강정호 등 한국에서 가장 많은 4명의 메이저리거도 배출했고, 현재 한국프로야구(KBO) 10개 구단 감독 중 3명도 광주일고 출신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