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람들이 사랑한 노래와 극장 ‘토크콘서트’
19일 등 역사민속박물관서
전시 ‘…그리고 한류’ 연계
전시 ‘…그리고 한류’ 연계
2024년 07월 16일(화) 09:08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특별전 ‘광주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연계 토크콘서트. |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광주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전시회는 한국 대중문화와 한류의 역사를 조명한다. 또 광주의 대중문화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전 세대별로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전시는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연계 토크콘서트는 전시 4부의 내용인 광주의 극장문화와 대중가요가 주제다. 먼저 오는 19일에 열리는 1회차 ‘광주의 노래 이야기’에서는 지역의 대중음악을 연구하는 최유준 전남대 교수와 주광 한국방송DJ협회 이사가 출연한다. 이들은 광주의 시대상을 담은 노래들과 잊혀진 전일방송(VOC)대학가요제의 기억을 되살린다. 시대별로 불린 광주의 노래를 살펴보고, 1980년 5월의 아픔을 어떤 노래로 승화했는지도 알아본다.
8월 8일에 예정된 2회차에서는 ‘광주의 극장 이야기’가 진행된다. 1935년 개관 이래 89주년을 맞이한 광주극장을 중심으로 사라져간 광주의 극장들을 만나본다. 호남과 광주의 극장 문화를 꾸준히 연구해 온 위경혜 교수(전남대)와 광주극장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김형수 광주극장 전무이사와 함께 영화를 사랑한 광주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들어다 본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연계 토크콘서트는 광주의 대중문화를 연구자와 현장의 전문가와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970년대 유행했던 노래 ‘모모’의 발원지가 광주라는 점, 전국 유일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 등 우리가 사랑했지만, 잠시 잊고 있던 광주의 이야기들을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는 오는 19일과 8월 8일 두 차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광주의 대중문화와 노래, 극장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관련 문의는 전화(062-613-5364)로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