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유기농 볏짚 환원 사업 본격 추진
사업비 26억 투입…16일까지 접수
환원 농지 ㏊당 25만원 보조금 지원
환원 농지 ㏊당 25만원 보조금 지원
2024년 08월 04일(일) 13:17 |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농 볏짚 환원 사업은 올해 전남도 신규 사업으로, 볏짚을 토양으로 되돌려 유기물을 공급하는 등 농업부산물을 자원화해 토양 환경을 지키고 지력을 높이는 친환경 농업실천 방법 중 하나다.
유기농 인증농지의 0.1㏊에서 나오는 볏짚을 환원하면 유기물 174㎏, 요소 9.3㎏, 규산 252㎏ 등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토양유기물 함량 증가시 벼 생산성이 최대 20% 증가한다. 친환경농업의 효율성과 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 중 유기농 벼 인증을 받은 농지로, 볏짚을 환원한 농지에 ㏊당 25만 원의 보조금을 농가에 지원한다.
신청 농지는 사업 기간 유기농 인증을 유지해야 하고, 반드시 그 해 신청한 유기농 농지에 수확 후 볏짚을 절단해 환원해야 한다. 조사료 등 타 용도로 활용할 수 없다.
희망 농가는 오는 16일까지 친환경인증서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볏짚 환원 예정인 농지 사진을 첨부해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볏짚을 환원하면 토양 환경이 좋아지고 유기물 함량이 높아져 유기농 벼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유기농 벼 인증 농가의 농업경영비를 줄여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벼 재배로 인한 메탄 배출량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