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날 이어 롯데리아'도 가격 인상… 8일부터 버거류 2.2% ↑
2024년 08월 05일(월) 10:01
해외 햄버거 브랜드 3사가 잇단 가격 인상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도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5일 롯데GRS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롯데리아 버거류 20종 2.2% 인상 등 일부 제품 판매가를 조정한다.

대표적으로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는 단품 메뉴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씩 가격이 오른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판매가 조정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등 외부적 제반 경비 증가와 내부적 원자재가 인상으로 가맹점의 수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인상 조치”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에 맞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 KFC, 버거킹 등 해외 햄버거 브랜드들은 잇단 가격 인상 정책을 펼쳐왔다. 맥도날드는 지난 5월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 등 가격을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한 바 있다. KFC도 지난 6월 오리지널 치킨과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등의 가격을 300원 올렸다. 징거버거 세트 가격도 100원 인상됐다. 버거킹은 와퍼 가격을 지난 2022년 2차례, 2023년 1차례 등 약 16% 인상한 바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