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협 아나운서와 함께 ‘11시 음악산책’
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2024년 08월 07일(수) 15:58
오는 27일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무대에 서는 왼쪽부터 이상협 아나운서, 피아니스트 박상현, 전 광주시립교향악단 바순 연주자 김남훈.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오전의 여유와 환기의 시간으로 안내하는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하반기 첫 무대는 ‘이상협, 당신에겐 가까운 바다가 있나요?’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오전 11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는 이는 방송과 언어 사이를 음악으로 잇는 아나운서 이상협. 그는 KBS 클래식FM ‘당신의 밤과 음악’ DJ, 뉴스 앵커라는 본캐와 함께 시인, 음악가, 로드 다큐 프리젠터, 미디어 아티스트 등 여러 활동을 겸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 음반 ‘봄, 밤’, ‘GO TRIP’ 발매, 현대문학 시 부문 신인상 등단 등 다재다능한 인생 이야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그가 써내려간 아름다운 문장과 음악을 통해 관람객들을 ‘가까운 바다’로 안내한다.

이야기를 건네는 이는 이상협, 이야기를 연주로 옮기는 이는 피아니스트 박상현이다. 박상현은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버클리음대 출신의 피아니스트다. 이 외에 전 광주시립교향악단 바순 연주자 김남훈, 이상협의 기타 연주도 함께 이어진다. 그의 자작곡 ‘사막별’, ‘걷는다’를 비롯해 빌 더글라스의 ‘힘’,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11시 음악산책 하반기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건축가, 사진작가, 영화음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다. 9월 건축가 김종진, 10월 사진작가 안웅철, 11월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11시 음악산책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