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로 열대야 잊자… 12일 밤 11시30분
2024년 08월 12일(월) 17:58 |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전영범 천문연 책임연구원이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천문연 제공 |
국제유성기구(IMO)와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이날 밤 11시30분이다.
이날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 개수는 약 100개로 추정된다.
달도 밤 11시께 질 것으로 관측돼 달빛이 유성 관측을 가릴 가능성도 적다. 관측 최적기는 이날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다.
유성우는 복사점을 중심으로 다수의 유성이 마치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천문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명명됐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는 이날 밤이지만, 반드시 극대기가 아니더라도 12일 전후 주로 새벽 무렵에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할 수도 있다.
유성우는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에서 더 관측하기 쉬우며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이 좋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