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전남 산림녹화 이뤄내겠다”
●강세웅 춘광농원 대표
전남도 3월 이달의 임업인 선정
우수 묘목 생산 지역 조림산업 일조
2025년 03월 05일(수) 11:34
강세웅 춘광농원 대표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기 위한 지속적인 임업활동으로 탄소중립과 산림녹화를 선도하겠습니다.”

강세웅 춘광농원 대표의 각오다.

전남도는 최근 3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나주시 봉황면에서 조림용 산림묘목을 생산하고 있는 강 대표를 선정했다.

강세웅 대표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조림용 산림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40만 그루의 산림용 묘목을 생산, 4억원의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강 대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1995년 처음 산림 묘목 생산에 나섰다. 강 대표의 자녀들도 임업에 종사 중이다.

현재 전남도 묘목생산 대행자로 지정돼 전남지역 주요 조림 수종인 편백, 소나무, 황칠나무 등 묘목을 생산 중이다. 친환경 재배 방식을 도입하고 자연 친화적 토양 관리기법을 활용해 건강한 우량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강 대표는 “묘목생산 과정은 종자 채취·선별→파종→묘목관리→생장촉진·형질조절→경화처리→출하 과정을 거친다”며 “필요에 따라 종자를 냉장보관해 발아율을 높이는 등 튼튼한 나무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종별 다른 생육환경을 갖는 각 산림 묘목의 특성에 맞춰 생산기술을 도입·적용하고 생산시설을 확장해 대량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산림묘목 생산 분야의 노동력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

강세웅 대표는 “단순히 산림 묘목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림을 보전하고 가꾸기 위해서는 건강한 묘목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묘목을 생산해 지역 조림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5억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지난해까지 1억 200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2034년까지 2억 그루의 추가 나무 심기를 계획하고 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