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상상력과 감성으로 뭉친 인형극 2편 ACC 무대 오른다
ACC재단, '꽃잠'·'돈 웨잇 포 미'
24~25일·내달 7~8일 어린이극장
24~25일·내달 7~8일 어린이극장
2025년 05월 01일(목) 14:34 |
![]() 오는 24~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극장에서 공연되는 한국·크로아티아 공동 제작 인형극 ‘꽃잠’. ACC재단 제공 |
첫 무대는 24~25일에 공연되는 한국과 크로아티아가 공동 제작한 작품 ‘꽃잠’으로 꾸며진다. 이 작품은 전쟁과 난민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어린이의 시선에서 동화적으로 풀어낸 인형극이다. 전쟁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잃고 체념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마리’는 공포를 피해 꿈속으로 피신한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리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안전’과 ‘회복’이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연극적 상상력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 다음달 7~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극장에서 선보이는 프랑스 극단의 인형극 ‘돈 웨잇 포 미’(Don’t wait for me). ACC재단 제공 |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 우수 인형극을 소개하고,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깊은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어린이극장이 세계 인형극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공유하는 무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꽃잠’과 ‘돈 웨잇 포미’는 각각 3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1만5000원이다. 예매는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