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카카오T택시에 ‘범죄 예방’ 영상 송출
2025년 05월 08일(목) 16:27 |
![]() 8일 광주경찰이 국내 대형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와 손잡고 택시 승객용 모니터를 통한 치안 시책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경찰청 제공 |
광주경찰은 카카오모빌리티 및 파트너사 GJT모빌리티와 협업해 전국 카카오T블루 택시 승객용 모니터(10~13인치)를 통해 치안 시책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택시라는 일상 교통수단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교통안전, 딥페이크 등 다양한 범죄 예방 정보를 시민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운행 중인 카카오T블루 택시를 통해 하루 2만 회 이상 관련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우선 5월 한 달간은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과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 예방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단순한 교통수단 제공자뿐만 아니라 시민과 가장 먼저 범죄 현장을 마주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의 기술력과 공공기관의 사회안전망이 결합돼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앞으로도 택시 모니터를 활용해 교통안전, 스미싱 등 다양한 치안 시책을 주제로 공감형 스토리 기반 영상을 제작·송출해 일상 속 체감치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