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KIA 또 부상선수 발생…황동하, 횡단보도 건너다 교통사고
6주 이상 보조기 착용 등 재활 필요
2025년 05월 09일(금) 11:13 |
![]() KIA타이거즈 투수 황동하. KIA타이거즈 제공 |
9일 KIA타이거즈에 따르면 황동하가 지난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원정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황동하는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을 마치고 휴식일인 8일 KIA 선수단과 함께 인천으로 이동해 9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3연전을 위해 인천 원정 숙소에 머물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황동하는 병원으로 이송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고,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황동하가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는 선발 로테이션에 또 고민거리가 생겼다.
황동하는 올시즌 5선발 경쟁에서 김도현에 밀려 불펜투수로 시작했지만 윤영철의 부진으로 4월말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 난조로 10-11로 역전패하면서 시즌 선발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