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소방, '비상소화장치' 활용 주민교육 실시
2025년 05월 12일(월) 11:18
광주 북부소방은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 55개소를 활용한 주민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소방대원이 주민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광주 북부소방 제공
광주 북부소방은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 55개소를 활용한 주민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전통시장, 주택 밀집 지역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의 실제 사용법을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내용은 △소화기 사용법 △비상소화장치함 구성품 이해 △119 신고 및 화재 시 대피 요령 △호스·릴 장치 사용법으로 이뤄졌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초기 5분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상소화장치의 위치를 알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주민이 많아질수록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인 북부소방서장은 “비상소화장치는 단순한 장비보다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질 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스스로 마을을 지키는 주체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소방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