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광주무용제 대상에 프리젠트무용단…전국무용제 출전
김민경·김경헌 연기상 수상
이동건 솔로부문 대상 영예
9월5일부터 대전서 전국무용제
이동건 솔로부문 대상 영예
9월5일부터 대전서 전국무용제
2025년 05월 13일(화) 16:15 |
![]() 제34회 광주무용제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프레젠트무용단’의 작품 ‘Mondegreen Effec’ 공연 모습. 광주무용협회 제공 |
13일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광주광역시지회에 따르면 이번 광주무용제 대상을 수상한 ‘프레젠트무용단’은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광주 대표로 출전한다.
대상 수상작 ‘Mondegreen Effect’는 낯선 외국어가 익숙한 모국어처럼 들리는 심리적 착각 현상을 주제로, 관계 속 오해와 왜곡, 낯섦과 익숙함의 경계를 현대무용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풍부한 신체 언어와 뛰어난 표현력, 자연스러운 동작 구성과 음악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프레젠트무용단 소속 김민경, 김경헌은 뛰어난 무대 연기로 연기상을 함께 수상했으며, 솔로부문 대상은 무용수 이동건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작 ‘프레젠트무용단’의 안무자 김현재는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초빙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 지역상생 프로젝트 ‘코레오커넥션’ 선정작 ‘사랑의 형태’를 비롯해, 제33회 광주무용제 금상 수상,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춤추는 극장’ 등을 통해 뛰어난 안무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댄스컴퍼니Sun&Friends’, ‘에뚜왈발레단’, ‘김유진댄스프로젝트’, ‘황채은무용단’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그간 광주 대표팀은 전국무용제에 출전해 총 12회의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7회의 금상, 8회의 은상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전국 무용계에서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왔다. 올해 전국무용제에 출전하는 광주 대표팀 ‘프레젠트무용단’ 역시 높은 작품성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윤환 대한무용협회 광주광역시지회장은 “프레젠트무용단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국무용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4회 전국무용제는 오는 9월5일부터 9월1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홀 등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