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준강제추행 혐의’ 허경영 구속 기로… 모레 실질 심사
영장 신청 닷새 만에 청구
2025년 05월 14일(수) 14:47 |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뉴시스 |
14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2시30분 허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실시한다. 허 명예대표는 자신의 종교 시설인 하늘궁에서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원가 대비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하고, 상담 등을 빌미로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기북부경찰은 2023년 12월과 지난해 2월 두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을 접수한 뒤 허 명예대표를 30여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허 명예대표가 수사관들을 상대로 고소와 감찰 요청을 제기하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자 지난 8일 두 사건을 병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닷새 만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