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아프리카 선교탐방 다녀와
2025년 05월 14일(수) 15:14
광주기독병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9박 10일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케냐 선교지 탐방을 다녀왔다. 광주기독병원 제공
광주기독병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9박 10일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케냐 선교지 탐방을 다녀왔다.

14일 광주기독병원에 따르면 이번 케냐 방문은 ‘광주기독병원 개원 120주년 기념’교회 헌당예배 참석과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광주기독병원의 아프리카 선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홍건영 부장(소화기내과), 고영춘 부장(호흡기내과), 김태현 차장(내분비내과), 봉영미 부장(간호부), 조순례 주임(간호부), 박재표 실장(원목실), 김동호 선교회 사무국장(행정부), 서재홍 재단이사, 이철기 재단감사, 이병호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개원 120주년을 기념해 케냐 모고티오에 건축된 ‘광주기독병원 개원 120주년 기념’교회 설립 감사 예배를 드린 후 지역 교회지도자들과 복음을 위해 함께 연합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케냐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만나 격려와 선물을 전달하고 사역 현장을 탐방한 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3년에 자매결연을 맺었던 케냐타 대학교와 모고티오 병원을 방문해 운영 현황, 의료진, 의료 장비 등을 살펴보며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제공과 의료진 교환에 대한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하반기 해외의료봉사 진행을 위해 만자니밍기, 마지모토, 엠쏘스 세 곳의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현지 의료 환경과 현황을 파악해 향후 선교 사역지 타당성 및 필요 물품 등을 조사했다.

홍 부장은 “현지에 와서 직접 선교 상황을 둘러보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가 많이 향상되었다”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저희 병원과 선교회가 나아가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