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진압 2시간째…행안 대행 "진압 총력"
2025년 05월 17일(토) 09:28 |
![]() 17일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공장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광주 광산구 제공·뉴시스 |
고 직무대행은 “소방청, 경찰청, 광주시, 광산구 등 관련 기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고,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7시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현재 2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고무를 정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90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무재질 특성상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인원과 장비를 추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주공장 일대는 고무가 타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인근 도로와 주택단지까지 퍼지면서 인근 도로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광산구청은 안전문자 메시지를 보내 인근 주민들이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창문을 닫거나 외출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