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광주·전북·전남·제주 공약 발표
2025년 05월 17일(토) 14:23 |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17일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의 호남 지역 방문 일정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의 광주·전북·전남·제주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의 지속 발전을 위해 이제는 국가가 책임지고 역사적 정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를 인공지능(AI) 생태계 표준도시로 조성하고 호남 전역에 디지털·AI 중심 미래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가 AI데이터센터 2단계 사업 지속 추진, AX 실증밸리 조성, AI 기업·인재 육성을 위한 R&D(연구개발) 허브 구축, 특화산업의 AX(AI 전환) 및 AI 일상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전북에는 AI 기반 농생명·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첨단재생의료 중심의 바이오 산업, 푸드테크·스마트팜·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농업용 로봇 기술 및 종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은 AI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에 초점을 뒀다. AI 기반 농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 축산업 전주기 산업화단지 및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제주는 AI 스타트업 및 헬스케어 산업이 중점이다. AI 스타트업 클러스터 및 폐배터리 고도화 산업을 키우고, 헬스케어타운 내 바이오 R&D 유치 및 체류형·휴양형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 후보는 호남권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산업 기반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도 전했다.
철도·고속철도망의 경우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 도심 구간 고속철도 지하화 추진, 여수~익산 및 광주~목포 고속철도망 구축, 전주~김천 철도 조기 추진 등을 내세웠다.
도로 및 간선망 확장도 공약했다. 호남고속도로를 6~8차로로 확장하고 방음터널과 교량 등을 설계에 반영한다. 광주~영암, 광주~고흥,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과 주~대구, 고흥~완주~세종 고속도로 추진도 공약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광주 복합쇼핑몰 예정지 주변 도시철도망 확대 △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 검토 △국제공항 안전인프라 구축 △제주 제2공항의 차질없는 추진 △신안 흑산공항 조기 건설 △전남·제주·전북권 공항 교통망 연계 강화 △2036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 및 체육·문화 인프라 구축 등을 발표했다.
김선욱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