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오세훈 주재 토론회서 ‘빅뱅’
공식 선거 운동 개시 후 첫 외부 행사 만남
2025년 05월 19일(월) 08:12 |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개혁신당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오 시장은 19일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를 주재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 후보와 이 후보가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토론회 이후 별도의 회동을 가질 예정은 아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른바 ‘반명 빅텐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주목되는 일정이다. 이들은 공식 선거 운동 개시 이후 외부 행사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만난다.
김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자 토론회 직후 “우리 당 대표 출신으로 정치적 신념 등에서 저와 다를 게 하나도 없는 분”이라며 “우리가 잘못해서 밖에 나가서 따로 하게 돼 안타깝다. 단일화 가능성도 물론 열려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청년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참석과 퇴근 시간 유세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 후보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 등 호남 방문에 나선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