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정착하고 함께 성장하는 광주 동구를"
문화·일자리 등 5대 분야 56개 사업
"정책의 출발점을 청년 목소리에서"
2025년 05월 19일(월) 15:22
광주광역시 동구가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하는 도시’를 목표로 5대 분야, 56개 사업에 4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사진은 동구청년센터 성과보고회의 모습. 광주 동구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가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하는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동구는 ‘2024~2028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문화’, ‘일자리’, ‘교육’, ‘주거·복지’,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총 56개 사업에 약 4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 분야에서는 동구 청년센터(D.GIT) 운영을 비롯해 청년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등 총 9개 사업이 진행된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의 ‘도시캠퍼스’가 서남동 인쇄거리에서 운영되며, 공공디자이너 양성, 폐기물 업사이클링 디자인 등을 추진, 청년의 지역 정착과 예술 소통 플랫폼 운영에 힘쓴다.

일자리 분야에는 청년기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동명청년창작소와 F&B 커머스 빌딩 프로그램 등 총 15개 사업을 운영하며, 창업 초기 단계부터 정착까지 전방위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 분야는 삶의 방향을 설계하고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소소한 삶 기술 채우기’, ‘청년공감 강연’, ‘영 스피커’ 등 9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주거·복지 분야에는 398억 원이 투입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청년의 집 운영,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지원, 월세 한시 특별 지원 등 17개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청년 참여예산제, 동구 청년총회 개최, 청년정책 협치체계 강화 등 6개 사업을 통해 청년이 정책의 수요자이자 설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은 동구의 미래이자 현재의 핵심 자산”이라며 “청년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의 출발점을 청년의 목소리에서 찾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