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년센터, 청년 자립·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꿈청의상실·청년카페 등 운영
2025년 05월 20일(화) 10:23
순천시 청년센터에서 청년성장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고체향수 만들기를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자립을 위해 운영 중인 순천시 청년센터 ‘꿈꾸는 청춘’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시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년정책 실행의 거점이자 실질적인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청년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청년 소통 및 네트워크 활성화 △주거·금융·복지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면접 정장과 소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꿈청의상실’은 청년들의 면접 비용 부담을 줄이는 실용적인 지원사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를 도입해,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단념 예방을 위한 지역 특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카페에는 직업 상담사를 배치해 상시 취업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력체계도 구축해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NS 주요 채널 외 청년 스스로 청년정책을 홍보하는 ‘꿈청서포터즈’도 운영 중이다.

청년센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는, 카페형 오픈라운지, 문화공연장, 공유 부엌,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돼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순천시 청년센터는 2025년 전라남도 주관 ‘시·군 청년센터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 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년센터는 단순한 공간 대관을 넘어 청년 주도 문화를 확산하고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해 ‘지역 청년정책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머물고, 연결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