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강원 상대로 설욕 노린다…선두권 추격 시동
오는 25일 광주월드컵서 15라운드
최근 물 오른 수비진…관건은 선제골
2025년 05월 22일(목) 16:36
광주FC가 오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광주FC와 강원FC의 8라운드 경기 모습.광주FC 제공
광주FC가 홈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설욕전과 함께 리그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13일 강원 원정에서 불의의 패배를 당했던 광주는 설욕과 함께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노린다.

앞서 광주는 강원과의 8라운드 경기에서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펼쳤지만, 전반 16분 최병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끝내 동점 골을 넣지 못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패배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팀 분위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광주는 최근 14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1-0 승리를 거두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포항 역시 올 시즌 광주에 첫 패배를 안긴 팀이었기에, 이번 강원전은 ‘2연속 설욕전’으로 주목된다.

광주는 현재 리그 5위(6승 4무 4패·승점 22)에 올라 있으며, 상위 4개 팀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도 크다.

광주 선수단은 강원전과 다음달 1일 예정된 울산HD전까지 이어지는 5월 남은 2경기를 시즌 향방을 가를 변곡점으로 보고 이번 강원전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광주의 강점은 최근 물오른 수비 안정성이다. 대전과의 6라운드 이후 9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직전 3경기 모두 1점 차 접전에서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번 강원전에서도 승패의 분수령은 선제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는 올 시즌 선제골을 넣고 패한 경기가 단 1차례뿐으로, 초반 득점 여부가 핵심 변수다. 공격진 아사니, 오후성, 가브리엘 등이 선제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FC 관계자는 “포항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 강원을 상대로 설욕전을 완성하고, 선두권 추격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며 “팬들과 함께하는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