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태 발언은 구태정치”
“취임 첫날 거짓말 유감”
“단독 처리 법안 계획 없어”
“통합 방해한 무책임 정치”
“단독 처리 법안 계획 없어”
“통합 방해한 무책임 정치”
2025년 06월 04일(수) 16:02 |
![]()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민주당을 근거 없이 공격했다”며 “취임 첫날부터 통합의 정신을 훼손한 무책임한 정치 행태”라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민주당은 5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 없다”며 “이미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내란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검사징계법 등 3대 특검 관련 법안을 우선 처리한다고 공식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1야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첫 공식 회동 직후 허위 발언으로 국정 협치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또 “김 위원장의 정치가 진정 젊은 정치라면, 수구 기득권의 구태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통합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며 “진정한 통합은 거짓과 구태를 버릴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통령 오찬에서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