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이재명 정부,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나서야"
5·18민주광장서 기자회견
2025년 06월 04일(수) 17:58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4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부는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박차를 가하라”고 촉구했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제공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4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는 내란세력을 철저히 응징하고, 다시는 내란이 불가능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윤석열의 즉각적인 재구속과 특검을 통해 내란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내란이 불가능한 법·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내란 정당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극단적인 대립의 정치를 넘어서 선진적인 정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결선투표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전면 확대를 통해 정치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협력의 정치를 실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사회대개혁을 통해 사회 불평등 해소, 차별과 혐오를 극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야 한다”며 “‘광장 시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는 개헌과 사회대개혁 위원회’를 구성하고 개헌과 사회대개혁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때, 명실상부 국민주권정부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