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쌀, 2년 연속 프랑스 수출길 올라
행정·물류 지원 강화
2025년 06월 09일(월) 10:29
담양쌀이 2년 연속 프랑스 수출길에 올랐다. 담양군 제공
전라남도 담양군의 대표 농산물 ‘담양쌀’이 2년 연속 프랑스 수출길에 올랐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4일 봉산면 담양통합RPC에서 ‘2025년 담양쌀 프랑스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원 담양군수,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김범진 농협중앙회 총회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프랑스 파리로 ‘풍요로운 담양쌀’ 18톤이 선적됐다.

담양쌀은 2023년부터 프랑스를 포함해 체코, 미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되며 해외 시장 개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단독으로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며, 수출액은 약 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담양군은 물류비, 포장재 등 약 5억1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담양쌀의 안정적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담양군은 올해 쌀 수출을 위해 물류비, 포장재 등 약 5억1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NH농협무역이 맡았으며 현지 수입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이스푸드’가 담당한다.

에이스푸드는 프랑스 내 40여 개 아시안 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 곳의 한식당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유통 전문 기업이다. 담양쌀의 품질에 높은 만족을 보이며 올해도 수입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쌀의 품질이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농가 소득 향상과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과 행정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