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자원봉사자 해단식
‘함께한 땀, 함께 만든 감동’ 슬로건
온기나눔 키트 등 소외이웃 나눔도
2025년 06월 16일(월) 17:07
전라남도는 16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 개최를 이끈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하는 자원봉사자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은 ‘함께한 땀, 함께 만든 감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됏으며, 전남 각지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감동과 보람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행사는 팝페라 공연으로 문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자원봉사자 활동을 되돌아보는 활동영상 상영, 각 시군을 대표한 체험 사례 발표, 대회 기간 모범적으로 활동한 유공 자원봉사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안내, 의료지원, 홍보, 종합상황실, 개·폐회식 현장 등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며 전국에서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해단식에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온기나눔 키트’ 제작 및 전달 행사가 특별행사로 마련돼 자원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는 여름 이불과 함께 자신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온기엽서’를 동봉한 키트를 정성껏 포장해 전달하는 등 체전 감동을 지역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명창환 부지사는 “감동체전의 주역인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이 전남을 빛내고, 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자원봉사자의 훈훈한 온정과 성숙한 참여 의식에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까지 3년 연속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이 모든 현장에는 매년 약 1만3528명에 해당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며 대회를 ‘감동체전’으로 이끄는 숨은 주역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남도는 이번 해단식을 끝으로 체전 자원봉사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자원봉사의 지속적인 참여문화 조성으로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