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진월동에 '청소년 자율공간' 마련
북구·광산구 이어 복합문화공간 개소
전용 라운지·게임존·북카페 등 갖춰
전용 라운지·게임존·북카페 등 갖춰
2025년 06월 17일(화) 10:26 |
![]()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청소년 자율공간 야외테라스(캠핑장).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는 17일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을 남구 진월동에 개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자율공간’은 민선 8기 광주시 공약사업으로, 청소년이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오락 체험, 학습,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소규모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남구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은 지난해 개소한 북구 임동, 광산구 비아동에 이은 세 번째 공간으로, △청소년 전용 라운지 △노래방 △포토부스 △게임존 △북카페 등을 갖췄다.
특히 야외테라스에는 캠핑장이 마련돼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또래와 소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광주시는 ‘자율공간’을 조성할 때 청소년들이 공간 기획과 조성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청소년 정책 실현의 플랫폼이자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청소년 자율공간을 중심으로 청소년이 주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