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12·29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유가족 면담
"유가족 입장에서 불신·의혹 남지 않도록" 약속
2025년 06월 17일(화) 15:53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만나 “곧 시행되는 특별법에 유가족분들의 뜻이 잘 반영돼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국회가 잘 챙기겠다”고 17일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유가족협의회와 면담을 갖고 “진행 중인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쟁점 사항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잘 협의하겠다”며 “조사 과정에서 유가족의 알 권리가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특별법에 담긴 피해자 지원, 2차 가해 방지, 피해 지역 경제활성화 대책 등을 언급하며 “다양한 지원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이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재발방지책으로 이어지고, 유가족 입장에서 불신과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국회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의 권영진 위원장, 이수진 간사 등도 참석했다.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 등을 담은 ‘12·29 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