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KoCACA아트페스티벌'서 유통 역량 키웠다
지난 16~17일 세종서 열려
지역 공연예술단체 참여
"홍보 등 통합적 지원 노력"
2025년 06월 24일(화) 11:03
지난 16~17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KoCACA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한 공연예술단체 더현음재가 방문객들을 상대로 부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은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KoCACA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해,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유통 역량 강화 및 홍보 기반 마련을 위한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4일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견학은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 유통 확대와 현장 실무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8개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의 대표자와 실무자, 책임심의위원 등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다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oCACA아트페스티벌은 올해 'NEXT-CONNECT(넥스트-커넥트)'를 슬로건으로 전국 153개 문예회관과 258개 예술단체가 참가했다. 행사 기간 2000여명의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5000명 이상의 세종시민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전남지역 협력 예술단체들은 행사 기간 부스 미팅, 레퍼토리 피칭, 쇼케이스 공연 관람 등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문예회관 관계자들과의 실질적인 유통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전남문화재단은 각 단체의 홍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홍보물품 제작을 지원, 참가 단체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왔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공연예술단체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창작지원뿐 아니라 작품 유통, 홍보, 네트워킹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도내 예술단체들이 전국 단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문화재단은 올해 △극예술창작집단 흥 △사단법인 청강창극단 △더현음재 △극단 청자 △(사)누림 △마실 △더아트컴퍼니 연 △극단새결 등 총 8개 공연예술단체를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육성단체 선정을 위한 공모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재단 문예창작진흥팀(061-280-58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