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조계원 “여수 산단위기, 정부 특단조치” 촉구
2025년 06월 24일(화) 12:29
주철현,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불황과 구조적 위기로 직면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위기에 대한 정부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사진=조계원 의원실 제공
전라남도 여수시를 지역구로 둔 주철현·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장기 불황과 구조적 위기로 직면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위기에 대한 정부의 특단 조치를 촉구했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후보 시절 여수에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구조 재편 주도’를 약속했고, 올해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여수와 같은 산업도시에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며 “이제는 정부가 그 약속을 책임 있게 실천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

그러면서 △여수의 고용 위기지역 즉각 지정 △석유화학산업 특별법 제정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 관련 과징금 및 징벌적 행정조치 재검토 △석유화학산업 고부가가치 전환 및 국가 주도의 산업재편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두 의원은 “지금 여수를 살리지 않으면 내일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이 설 곳이 없다”며 “정부가 수치와 형식 너머에 있는 산업현장의 고통을 직시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