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농기계 사고...신안군 사고감지알람시스템 도입
압해읍 신장마을 설치 운영
농기계 이동시 표지판 송출
사고 발생 시 보호자 전파
농기계 이동시 표지판 송출
사고 발생 시 보호자 전파
2025년 06월 24일(화) 15:18 |
![]() 신안군이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IoT 기반 농기계사고감지 알람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신안군 제공 |
신안군은 지난 18일 농기계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IoT 기반 농기계사고감지 알람시스템’을 압해읍 신장마을에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연육·연도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매년 농기계 교통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 추진하게 됐다.
농기계는 일반차량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위험 사항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떨어져 사고 발생 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전남 지역 농기계 사고 동향을 살펴보면 4~6월 사이에 집중 발생되며 사고 원인으로는 △노후된 농기계 사용 △운전미숙 △야간 작업 시 시야 확보 부족 △안전장치 미비 등이 꼽힌다.
사고유형별로는 전복, 충돌, 낙상 끼임 사고 등이며 최근 3년간 2020년 63건, 2021년 74건, 2022년 67건 등 총 204건의 농기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IoT기반 농기계 사고감지알람시스템은 농기계의 이동 정보를 교통안전표지판에 송출해 차량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농작업 중 전복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보호자 등에게 사고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알려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시스템 운영을 놓고 농업인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김응호 압해읍 신장1리 이장은“트랙터를 가지고 도로주행 시 과속주행 차량으로 불안하고 위험을 느낄 때가 종종 있었으나 농기계 주행 정보 제공으로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농민들이 안전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성과에 따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안전사고 없는 신안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