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 공무 국외연수 철회…예산 3150만원 반납
"민생경제 현실 고려해 예산 절감"
2025년 06월 24일(화) 15:46 |
![]() 광주 동구의회가 24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민생경제를 고려해 국외연수를 전면 철회했다. 광주 동구의회 제공 |
동구의회는 당초 올해 상반기에 국외연수를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등의 정치 일정으로 하반기로 연기됐었다.
하지만 의원들은 24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고물가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예산 절감 차원에서 연수를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동구의회는 오는 9월 임시회에서 국외연수 예산 3150만 원을 반납할 계획이다.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은 “지금은 주민 곁에서 민생경제 회복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