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정부, 금호타이어·대유위니아, 선제적 대응을”
국회 차원 대책기구 제안
정부 신속한 실사 및 지정·지원 촉구
정부 신속한 실사 및 지정·지원 촉구
2025년 06월 28일(토) 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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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자회견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기자회견에서는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서 원내대표는 “광주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가전산업이 동시에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와 대유위니아 계열사 5개 기업의 파산 또는 매각은 지역경제 전반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년 전 대유위니아 사태 당시 중소벤처기업부가 광산구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올해 11월 종료될 예정”이라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정 기간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이 숨 고를 수 있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대기업 중심의 원·하청 구조 속에서 금호타이어 2300여 명의 직접 고용 노동자들의 생계 문제와 함께 하청업체 노동자 수천 명의 일자리도 위협받고 있다”며 “금이 간 유리는 다시 쓰기 어렵듯, 균열 난 삶을 회복하려면 수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정부가 움직이지 않으면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것” 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조속히 광주공장 화재 복구 로드맵과 이전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주주인 더블스타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2018년 금호타이어 매각 당시 약속했던 내용에 기반해서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으고 있는 만큼 , 국회 대책위를 구성해 시민대책위원회와 공조하는 체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정부의 조속한 실사와 지정 , 제도적 지원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광산구가 이미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한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실사를 마치고 지정을 결정해야 하며,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