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여성, 좌회전 버스에 치여 숨져
2025년 06월 28일(토) 18:03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신호가 끝나기 전 길을 다 건너지 못해, 좌회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 운전자 A(60)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77)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사고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다 3분의 2 지점에 이르렀고, 빨간불로 바뀐 직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시내버스는 직진과 좌회전이 모두 가능한 2차로에서 신호에 따라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우 기자